오는 6월부터 이동전화의 음성사서함 과금제가 크게 변화됨에 따라 시스템 재정비 작업이 요구되고 있는 이동전화사업자들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이동전화사업자 및 장비공급업체들은 오는 6월 이동전화 음성사서함의 과금방식이 소비자 선택과금 방식으로 전격 전환됨에 따라 이를 적용하기 위해 서둘러 시스템 개선에 착수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장비 공급업체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음성사서함 안내시스템은 물론 교환기 전체의 성능개선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음성사서함 과금제 개선이 단순히 통화초기 수초 동안의 요금을 면제하는 것뿐 아니라 통화 성공과 실패, 통화 성공중에서도 요금부과와 비부과 등 교환기 운용면에서 경우의 수를 다양화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오는 6월까지 작업완료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산 교환기를 도입한 일부 사업자들은 국산 교환기와는 달리 외국 장비업체와 논의 등 많은 어려움이 있어 실제 6월 이전에는 시스템 개선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외산 교환기가 설치된 지역의 가입자 처리문제를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실제 경상도지역과 부산·경남지역에서 각각 루슨트의 교환기를 운용중인 한솔PCS(대표 정용문)와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의 경우 6월이전 시스템 개선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해당지역 총 80여만 가입자들에게 요금을 차등 부과할 수 없어 긴급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사업자들은 국산 교환기 역시 6월 이전에 시스템을 개선하더라도 시험 운용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 만일에 발생할지 모를 시스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6백5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교환기 시스템 개선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6월 이전에 작업을 완료하더라도 시스템을 시험해볼 시간이 없어 사전작업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서울·경기 일부 지역 87만 가입자를 모토롤러 교환기에 연결시켜 놓은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도 다행히 시스템을 대우통신장비와 호환토록 해놓아 일정내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넉넉지 않다며 서둘러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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