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북이동통신 주식의 55.3%를 인수하며 실질적인 주인으로 올라섰던 나래이동통신이 자사 인맥을 대표이사로 교체 선임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행사에 착수했다.
나래이동통신은 이와 관련, 지난달 26일 전북이동통신 제7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규현 대표의 후임으로 정기정 전 한국케이블TV 노원방송 대표(56)를 전북이통 대표로 선임했다.
새로 취임한 정기정 전북이통 대표는 광주 출신으로 한국소프트웨어를 거쳐 84년부터 97년까지 삼보컴퓨터에서 근무했다.
나래이동통신은 이홍선 사장을 비롯해 정상순 전무, 한기주 이사 등 비상근이사 3명에 이어 이번 정 대표를 상근이사로 선임함에 따라 총 7명의 이사진 중 4명을 자사 이사진으로 확보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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