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정수기업계 "一壹一悲"

 ○…정수기 전문업체들이 최근 모방송사에서 방영하고 있는 「샐러리맨 일요일이 좋다」라는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 오랜만에 사내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고 희색이 만연.

 그러나 이같은 기쁨을 누릴 겨를도 없이 뒤이어 방송에서 소비자보호원이 정수기업체들의 시판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내용을 발표하자 앞으로 시장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면서 대책마련에 전전긍긍.

 정수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는데 갑자기 공든 탑이 무너진 기분』이라며 『언론에 너무 자주 오르내리는 것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

<정지연 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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