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교육정보화 이대론 안된다 9> 태평양 건너 인터넷 자매결연

 광주 무등초등학교(교장 송규석)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노드초등학교(Nord Elementary School)와 인터넷을 통한 자매결연식을 가져 화제다.

 두 학교는 지난 1일 전자우편을 통해 교장들이 인사말을 교환한 뒤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앞으로 두 학교 교사·학생들의 전자우편을 통한 정보교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등초등교는 우선 어느 정도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42명의 학생을 선발, 학교 인터넷사이트(http://www.mudung-e.ed.kwangju.kr)를 통해 노드초등학교 학생들과 의사소통과 정보교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향후에는 인터넷폰을 이용한 음성통신과 영상통신도 펼친다는 계획이어서 초등학생들이 외국어 능력향상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교육청측은 『무등초등학교가 올해 교육부 지정 정보활용 시범학교로 지정돼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정보망을 갖췄기 때문에 미국 초등학교 중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노드초등교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등초등학교의 최정웅 교감은 『어린 초등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학생들과 만나는 것을 신기해하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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