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값비싼 CD롬까지 제공

 ○…퀀텀코리아가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비정품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최근 소비자가격 1백 달러가 넘는 백과사전 CD롬 타이틀을 정품 구매자에게 증정하고, 제품박스에 홀로그램딱지를 붙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제품 처리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눈길.

 국내외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퀀텀의 HDD는 15∼17개로 추정되는 소규모 수입상들에 의해 국내에 들여오고 있으며 일부 비정품의 경우 정품인양 포장까지 해 공급되고 있는 실정. 이러한 비정품들은 소비자들이 AS를 전혀 받을 수 없는 데다 정품에 대한 이미지마저 실추될 우려가 높아 퀀텀코리아로선 브랜드 이미지 유지를 위해서라도 비정품 제거작업이 불가피한 상황.

 관련업계는 이에 따라 퀀텀코리아의 이번 비정품 제거운동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고 HDD업계에 파급을 미칠 수 있는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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