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가 기존 광통신에서는 미(未)사용 파장대역인 1.47㎛대에서도 파장다중광통신이 가능함을 세계 최초로 실증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파장이 서로 다른 광을 중첩해 한 개의 광파이버로 보내는 파장다중광통신에서는 현재 1.55㎛과 1.58㎛대의 광이 이용되고 있는데, NTT의 이번 1.47㎛대 실증은 새 파장대역의 추가로 지금보다 전송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이번 실험에서 NTT 산하의 NTT광네트워크시스템연구소는 8개의 반도체레이저에서 나오는 8종류의 광에 각각 초당 10Gb의 정보를 싣고, 이들 광을 광합파기(光合波器)로 묶어 합계 초당 80Gb의 정보를 광파이버로 1백20㎞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전송실험에 사용한 8종류의 광은 1.467∼1.478㎛의 파장역에 있는 것인데, 지금까지 이 대역에서는 광신호를 증폭하는 광증폭기가 개발돼 있지 않아 신호가 광파이버 안을 진행하면서 미약해졌을 때 읽을 수 없게 돼 결과적으로 광통신에는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NTT광네트워크연구소는 이번 실험에서 별도의 증폭기를 개발하는 동시에 광신호가 쉽게 약해지지 않는 「분산시프트파이버」라는 특수 광파이버를 사용해 1.47㎛대의 파장다중광통신 실증에 성공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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