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대기업 무책임 비난 화살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협의회(회장 백인호)가 최근 수신료 악성체납 8개 종합유선방송국(SO)들을 대상으로 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모 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지목되고 있는 상당수의 SO가 대상에 포함되자 업계에서는 『인수만 해놓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고 빈축.

 PP협의회는 SO들의 수신료 체납이 경영난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 「5개월 이상 및 2억원 이상」 수신료를 장기 연체한 8개 SO에 대해 「시범케이스」로 서울지방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제출하기 위해 현재 PP들로부터 위임장을 받고 있는데, 모 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S그룹계열 8개사」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 송사 대상에 포함되자 대기업의 무책임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업계에 확산.

 익명을 요구한 한 SO의 관계자는 『수신료 체납은 어떤 식으로도 변명의 소지가 없다』고 자책하며 『특히 모 그룹 위장계열사로 소문이 나 있는 S그룹계열 SO들의 행태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한마디.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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