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은행 BC카드 거액인출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보안업계가 사건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
한 금융전산망 전문가는 『대구은행의 카드발급과 관련된 내부자가 개인신용정보를 외부에 유출, 카드발급기를 보유한 범죄집단과 결탁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고도의 해킹기술을 통해 외부자가 내부 전산센터로 직접 침입, 정보를 빼냈을 소지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여러 가능성을 제기.
정보보호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금융망이 비록 전용망으로 구성돼 공중망보다는 안전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무런 보안대책도 없는 상황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킹이 가능하다』면서 『이같은 범죄가 다반사로 일어나는 동남아 등지의 범죄집단이 국내 금융권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 일선 금융권 전산담당자는 『사고만 터지면 야단법석을 떨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지는 게 국내 관행』이라면서 『앞으로 이같은 금융사고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전반적인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
<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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