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4대 도시에서 초고속 멀티미디어 기반의 시내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르네상스호텔에서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부문장 이상대)과 첨단 광통신망서비스 제공을 위해 광가입자망(FTTC) 설치 및 운용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에 따라 하나로통신과 삼성물산은 시범 프로젝트로 우선 서울 송파구에서 99년 4월에 착공하는 8백40여세대 규모의 재건축아파트와 원격 광장비 등 FTTC시스템을 구축하고 2001년 초 완공과 동시에 고속PC통신/인터넷·주문형비디오(VOD)와 같은 주문형정보서비스를 비롯, 영상회의·원격교육/의료·홈쇼핑·재택근무 등 첨단 멀티미디어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하나로통신은 삼성물산이 향후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전·용인 등 전국 40여개 지역에 추진할 약 7만세대의 아파트에도 FTTC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멀티미디어통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SK건설과 벤처기업형 아파트공장 및 미아동 아파트 건설에 FTTC 제공관련 협정을 체결했으며 9월에 태영과도 SBS 사옥에 FTTC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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