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 제조업체들이 부품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캐논·코리아제록스·신도리코 등 주요 복사기 제조업체들은 최근 국내 복사기 시장이 급격히 침체됨에 따라 원가절감을 도모하고 복사기 부품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부품 공동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복사기 제조업체의 구매담당자들은 이를 위해 최근 복사기 부품 공동구매를 위해 잇따라 모임을 갖고 복사기 품목 가운데 각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부품을 그동안 각사별로 구매하던 방식에서 탈피, 올해 말부터 구매물량과 종류를 일괄적으로 설정해 공동으로 구매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복사기 업계가 이번에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복사기 품목은 모터, 전기와 전자제품 등 각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채택 제품을 제외한 부품이며 관련 부품 공급업체 수는 총 80여개에 이른다.
복사기 업계는 또 부품 공동구매와 함께 부품 공급업체를 공동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부품공급처를 확보하고 부품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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