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블로직디바이스(PLD) 공급업체인 자일링스코리아(대표 김종대)가 17개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이(FPGA) 제품을 포함해 총 4개 제품군, 21개 PLD 모델을 동시에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0.25미크론 공정 및 0.35 플래시 공정을 적용해 만든 이 제품군은 3.3V 및 2.5V 저전압 구동이 가능하며 분할 라우팅(Segmented Routing)과 자체 메모리(RAM) 기능을 디바이스의 기본 구조로 채택했다.
이로써 자일링스는 최소 8백에서 최대 50만게이트에 이르는 다양한 집적도와 1달러에서 4백달러 가격대의 각종 PLD 솔루션을 보유한 세계 최대 단일 PLD 공급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4개 제품군 가운데 고밀도 PLD 제품인 「XC9500XL」 계열은 36에서 2백88개 매크로 셀까지 총 4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4㎱ 수준의 빠른 핀간 데이터 전송과 2백㎒급의 시스템 주파수 속도를 구현한 3.3V 저전압 구동제품들이다.
이와 함께 선보인 「XC4000XLA」 계열은 1만3천에서 18만게이트의 집적도를 지닌 3.3V 구동 8개 모델로 이뤄져 있으며 업계 최초로 0.25미크론 공정 기술을 적용, 기존의 「XC4000XL」 제품보다 30% 가량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20만에서 50만게이트의 대용량 집적도를 지닌 「XC4000XV」 계열은 세계 최초의 2.5V 저전압 구동 PLD 제품으로 초고성능 디지털신호처리(DSP) 기술 응용 분야를 겨냥해 출시됐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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