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전정보네트웍 서사현 신임사장

 「최상의 정보통신기술과 서비스로 전력산업의 새로운 가치창조에 기여한다.」

 서사현 한전정보네트웍 신임사장은 『전력사업과 관련,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나 전력계통 보호설비 유지보수나 정보시스템 운영 등과 같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가 강조되는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나가겠다는 뜻에서 이같은 기업이념을 새로 마련했다』고 취임일성을 터뜨렸다.

 서사현 신임사장은 무엇보다 기업경영 방침을 투명경영·책임경영·서비스체계 확립 등에 두고 자사 최대 고객사이면서 모기업인 한국전력의 「만족경영」을 위한 서비스체계의 전면적인 보완을 추진, 자율경영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사업부서에 지금까지 권한만을 강조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과감히 책임경영제를 도입, 기업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특히 지속적인 직원교육을 실시, 새로운 기업환경·기술환경에 적응토록 함으로써 한전정보네트웍을 「최고의 엔지니어」 산실로 만들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우리회사는 공기업이 가질 수 있는 내부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가면서 동시에 민간부문보다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생존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구조조정 역시 경영효율 강화와 경쟁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서 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 전력 자회사로서의 기본책무인 전력용 통신설비와 정보시스템의 최적상태 유지를 위한 SCADA 등 전력계통 자동화사업과 전국적인 유지보수체계를 기반으로 한 IT 아웃소싱 부문에 주력해 고객서비스를 극대화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2000년 문제」 해결 방법론인 「KDN 2000 솔루션」을 앞세워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등의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Y2k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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