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예상밖 문제에 부딪쳐

 ○…국내 게임개발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른바 게임 해외마케팅 전문업체를 표방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공신력 문제와 과열경쟁 등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돌출.

 해외마케팅 전문업체 관계자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그동안 대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자체적으로 어렵게 거래처를 확보해야 했던 개발사들이 최근 들어 해외마케팅 대행업체를 찾는 경우가 늘고는 있으나 일부 개발사들은 특히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작품에 대해 여러 대행업체와 이중·삼중의 계약을 맺어 불협화음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지적.

 그러나 개발사 관계자들은 『해외시장 정보와 영업력이 부족한 개발사들에게 해외마케팅 전문업체들은 분명 필요한 존재지만 아직까지 공신력이 검증된 곳은 드문데다 마케팅 전문업체들이 다른 업체와 계약한 사실을 알면서도 계약을 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하고 『개발사들로서는 작품의 성공적인 수출을 위해서라면 여러 해외마케팅 전문업체들을 활용하는 것도 불사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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