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중소기업들의 컴퓨터 2000년(Y2k)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8월 한달간 산하단체 및 협회를 통해 Y2k 대응실태를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으나 총 응답업체 수가 1백개사에도 미치지 못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회원사가 8백여개 업체나 되는 모 단체의 경우 회원사 모두에게 설문조사서를 보내고 협조공문까지 발송했으나 단 2개사만 응답해와 다시 독촉해서 2차로 접수했는데도 겨우 2개사만 추가로 응답할 정도였다』며 『최근 기업들의 경영이 어려워 다른 문제에 신경쓸 틈이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 정부가 시급한 Y2k문제 해결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하는 설문조사에도 이처럼 비협조적이면 어떻게 지원해달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
또다른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Y2k 문제 해결을 위한 인력이나 자금이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경우 Y2k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보다도 앞으로 닥칠 Y2k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게 급선무』라고 한마디.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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