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가 지난 14일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올 상반기 매출실적을 놓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쟁사의 매출실적이 과장됐으며 3사간 합의사항도 위배했다는 등의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
내수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삼성전자에 뒤진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대우전자의 실적이 너무 과장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 측은 LG전자와 대우전자의 경우 수출실적에 국내 직수출분이 아닌 해외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의 판매실적까지 포함시켰다고 응수.
이처럼 가전 3사가 증감원에 제출된 상반기 실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정확한 매출자료가 전무한 국내 상황에서 증감원 제출자료가 서로의 실적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가 되기 때문.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증감원 제출자료를 둘러싸고 매년 실적 부풀리기 등의 잡음이 흘러나왔다』며 『국내 산업발전 차원에서 이제부터라도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뼈있는 한마디.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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