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해외 반도체 업체들의 한글 홈페이지 구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입감소로 유례없는 비용절감에 나서는 가운데도 경쟁적으로 한글 홈페이지 구축에 나서고 있어 이채롭기까지 하다.
해외 반도체 업체들 중 가장 먼저 한글 홈페이지를 구축한 업체는 역시 반도체분야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인텔. 지난 95년 중반 한글 홈페이지를 구축,국내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인텔코리아의 오미례부장은 『인터넷 마케팅은 인텔의 홍보에서도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한글 홈페이지도 월간 수십만건의 히트수를 기록중』이라고 귀뜸했다. 인텔은 인터넷 마케팅을 활성화한 이후 제품카탈로그 등 고객들이 가장 많이 요청하는 자료도 인터넷에서 얻도록 해 비용과 시간도 크게 절감한 것으로 평가했다.
TI코리아, 모토로라반도체통신, AMD코리아도 내달이나 10월달 쯤 한글 홈페이지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우선 간단한 회사소개와 보도자료 그리고 제품검색 등의 서비스를 한글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향후 이벤트나 내용보강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TI코리아의 유혜경 차장은 『그동안 고객으로부터 한글 홈페이지 구축에 대한 요청이 계속 접수돼 이번에 구축작업에 착수했다』라며 『특히 고객측이 PC와 친숙한 엔지니어층이라서 이메일이나 Q&A등을 통해 고객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해외업체들의 한글 홈페이지 구축열기와는 달리 국내 굴지의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LG반도체는 영문 홈페이지만 구축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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