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은 지난 5월 판매액 기준으로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기 실적을 밑돌았다.
국제 반도체제조장비, 재료협회(SEMI)가 최근 발표한 세계 반도체제조장비 판매통계에 따르면 5월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15억8천6백80만8천 달러를 기록했다.
SEMI는 5월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져온 북미시장과 대만시장이 설비투자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점과 한국과 일본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세계 반도체제조장비 월별 판매액은 지난해 9월을 정점으로 증가폭이 계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왔으나 전년동월 실적을 밑돈 것은 이번이 12개월 만에 처음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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