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업체들은 이달부터 해제되는 40개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복사기가 제외돼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
복사기 업계는 그동안 환율인상, 내수시장 위축, 기술기반 취약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입선다변화 품목 해제라는 악재가 겹칠 경우 생존기반마저 위협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그동안 수입선다변화 해제품목을 선정하는 산업자원부에 끊임없이 내년 상반기 이후로 해제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해 왔는데 미흡하나마 6개월간 연장이 된 데서 다소 위안을 찾게 된 것.
복사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부터 실시되는 해제품목에서 제외되긴 했으나 6개월의 기간은 일본업체들의 국내시장 공략에 대비하기에는 너무 짧다』며 『그나마 늦춰진 6개월 동안 부품 공용화와 기술개발 기반확보 등 경쟁력를 다지는 준비기간으로 삼을 수 있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한 마디.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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