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승강기 안전의식 고취가 시급하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손복길)에 따르면 지난 96년 5건에 불과하던 승강기 안전사고 건수가 지난해에는 17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8일 현재까지 11건에 달해 승강기 사고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승강기 안전사고는 특히 사망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지난 93년부터 97년까지의 총 인명피해 1백8명 가운데 사망이 44명으로 40%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총 14명의 인명피해 가운데 사망이 5명이나 됐다.
승강기안전관리원이 집계한 사고원인분석을 보면 93년부터 97년까지의 총 사고건수 81건 가운데 이용자과실로 인한 사고(31건)와 유지관리부실로 인한 사고(24건)가 전체의 68%를 차지했으며 제조불량, 작업자과실은 각각 15건, 11건이었다.
특히 올해는 제조불량에 의한 사고는 한 건도 없었으나 유지관리부실이 원인으로 밝혀진 사고가 전체 11건중 7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승강기를 설치한 건물주나 유지보수업체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승강기안전관리원 관계자는 『승강기 사고는 대부분 심각한 인명피해를 낳는 경우가 많은 데도 건물주나 유지보수업체의 승강기에 대한 안전관리의식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사용자나 관리자, 유지보수업체 모두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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