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권고사항 기대했다 당황

*-정부가 아시아, 태평양 시험소간 상호인정협력체(APLAC)협정 체결을 앞두고 국내 시험기관의 질적향상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시험기관 시험능력 평가가 예상외로 강도 높게 진행되자 관련 시험기관들이 크게 당황.

전자, 통신분야를 비롯한 주요 시험기관들은 APLAC협정이 정부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사전 정지작업으로 시험기관에 대한 평가가 불가피한 만큼 평가결과에 대한 조치가 단순 권고사항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게 사실.

그러나 국립기술품질원이 최근 11개 공인시험기관을 대상으로 숙련도 시험을 실시한 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험분석센터 등 2개 기관을 제외한 9개 기관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리고 당초 예상과 달리 개선조치 완료시까지 업무정지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자 향후 파장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올해중 기술품질원의 시험평가 대상기간으로 선정된 역학, 화학, 전기 등 3개분야 1백36개 시험기관 관계자들은 이번에 시험케이스로 걸린 9개 불합격 판정기관의 구체적인 부적격 사유에 대한 정보파악과 함께 내부적으로 자체 실사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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