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일진과 함께 차량항법시스템(CNS)용 디지털 지도 제작사업을 진행해 왔던 삼성전자가 최근 일진과 사업관계를 정리하고 한 중소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어 업계관계자들이 그 배경에 대해 의아심.
삼성전자와 일진의 관계자들은 이미 개발완료된 디지털 지도의 유지보수를 전담하기 위한 별도법인 설립조건을 놓고 의견이 맞지 않아 사업관계가 청산됐다고 전언.
이에 대해 일진의 한 관계자는 『삼성 측의 요구조건을 다 받아들여 우선사업자로 선정됐으나 최종 계약 전날 오후 6시에 계약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결국 계약이 파기됐다』며 『이 때문에 일부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사내에서 이 업무를 추진했던 사업부도 곤경에 처했다』며 삼성 측을 비난.
반면, 삼성전자 측은 『일진을 우선사업자로 선정한 뒤 1달 넘게 별도법인 설립과 관련한 협상을 벌였으나 일진에서 이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아 최종사업자를 변경하게 된 것』이라며 『사업협상 파기도 일진 측에서 먼저 주장했다』고 반박해 진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폭.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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