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이력서 몰려 "취업난" 실감

*-IMF한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감원 등 구조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신규 직원 모집공고를 낸 히로세코리아에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수천 통의 원서가 접수돼 담당직원이 분류작업을 하는데 애를 먹었다는 후문.

10여명의 생산 및 마케팅 인력을 뽑는 이번 채용 공고에서는 고급 전문인력과 업무와 무관한 증권사 등 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신청해 IMF시대의 실업한파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고 전언.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김선회 부장은 『예전에는 많아야 1백여명만이 원서를 접수했는데 이번 채용공고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원자가 몰려 이들을 분류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탈락한 사람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면서 『말로만 듣던 IMF 실업자가 정부의 발표보다 더 심각한 상태인 것 같더라』라고 안타까워 하는 모습.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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