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MD램 가격 폭락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16MD램 가격 폭락 때 한국과 일본 반도체 업체 공조로 실시했던 감산 논의가 또 다시 반도체 업계의 핫 이슈로 등장.
하지만 「감산 아니면 공멸」이라는 컨센서스를 가지고 별 무리없이 공동 감산에 합의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에는 국내 업체들간 입장이 너무 달라 성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일치된 전망.
특히 감산 얘기를 처음 꺼냈던 삼성전자에 대해 현대전자와 LG반도체 측이 『해도 너무한다』는 입장이어서 64M 공동 감산은 이미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
현대와 LG측 관계자들은 『지난해말부터 64MD램을 대거 밀어내면서 그런대로 가격이 좋던 시절에 재미를 본 삼성이 공급과잉의 원인 제공자 아니냐』며 3사의 공동 감산이 아닌 삼성전자 단독 감산을 이구동성으로 주장.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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