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두산, 세 불리 느껴 양보

*-인쇄회로기판(PCB)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진행됐던 두산전자와 대덕산업 간의 올해 단면용 PCB원판 공급가격 협상이 세 불리를 느낀 두산이 큰 폭으로 양보하는 바람에 싱겁게 끝났다는 후문.

국내 PCB업계를 대표하는 대덕산업과 PCB용 원판업계를 대표하는 두산전자의 원판 공급가 협상은 그 해 국내 PCB업계의 기상도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두 회사의 자존심까지 가세, 매년 밀고당기는 가격협상이 진행됐던 것.

그러나 올해는 신규 원판업체의 참여와 전자, 정보통신산업의 내수경기 부진으로 국내 PCB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환율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원판업체인 두산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원판 공급가를 약간 인하하는 선에서 협상을 매듭지어 PCB업계의 흥미가 반감됐다는 후문.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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