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를 맞아 컴퓨터 애프터서비스 업체들이 각 언론의 주목을 받자 컴퓨터 AS와 전혀 관계가 없는 업체들이 지명도 높은 서비스업체들의 이름을 도용하는 사례가 빈발.
컴퓨터 서비스 전문업체인 서비스뱅크는 최근에 회원제 할인서비스사업을 하는 업체가 「써비스뱅크」란 이름으로 천리안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등 컴퓨터서비스사업을 시작한 후 자사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으며 911컴퓨터도 올들어서 이름 도용 사례 5건을 확인하고 각 회사를 경찰에 고소 및 고발조치를 취하는 등 법적대응에 착수.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컴퓨터서비스 사업의 경우 많은 돈이들지 않는 데다 지명도 높은 회사와 비슷한 회사명을 정하면 손쉽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회사명 도용사례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명세를 치른다고 생각해 적당히 넘어갈 수도 있지만 소비자 피해 우려가 있어 앞으로 회사명 도용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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