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구입한 소비자들 "골탕"

*-국내 일부 멀티미디어카드업체들이 최근 표준용어와 흡사한 용어를 만들어내거나 실제 내용과는 관계없는 용어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논란.

A사는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렉트X 5.0에 명기돼 있는 DS3D(다이렉트 사운드 3D)라는 표준규약 용어와 흡사한 DS4D(다이렉트 사운드 4디 멘젼)라는 자사만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B사 역시 표준규약과 의미가 다른 「E4D」라는 신조어를 사용.

또다른 사운드카드 업체는 「64비트 PCI 사운드카드」라는 말을 사용해 마치 사운드카드가 64비트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처럼 오인하기 쉽게 표현하고 있으며(정식으로는 64동시발음의 32비트 PCI사운드카드), 스피커 내부에 유니트가 4개라는 의미인 「4웨이」도 4개의 스피커를 사용한다는 의미로 표현하는 등 애매모호하면서 부정확한 용어사용이 크게 늘고있는 상태.

이에 대해 멀티미디어업계 관계자는 『독특한 기술을 바탕으로 용어나 상표명을 사용하거나 상품을 부각시키기위해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해당업체의 자유의사이지만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데 따른 소비자들의 혼란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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