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시스템통합(SI) 전문인력의 해외파견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업계의 의견이 분분.
D사의 한 임원은 『국내경기가 아무리 어렵다고 우수인력을 뽑아 마구잡이식으로 해외로 송출하면 정작 국내 주요 프로젝트들은 어떤 인력으로 수행하느냐』며 최근 중소업체로 번지고 있는 인력 해외파견 확산분위기를 우려하는 모습.
그러나 대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해외인력 파견은 외화획득은 물론 선진기술의 현장습득이라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지적하며 『특히 시장위축세가 두드러진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유휴인력의 가동이라는 점에서도 해외인력파견은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묘약』이라고 주장.
H사의 한 임원은 『실제로 90년대 초부터 경제 거품이 거친 일본은 전산인력이 태부족한 상태여서 Y2k 등의 시장 호재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경우 국내 전산인력의 입지를 한층 많이 확보 할 수 있는 황금어장』이라고 설명하며 『인력파견을 자제하기 보다는 전문인력을 파견해 시스템디자인분야까지 영역을 넓혀 선진기술습득과 함께 부가가치를 더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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