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차장에서 청장으로 승진하자마자 「지적재산 대약진 계획안」을 발표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 김수동 특허청장이 최근 청내 직원들로부터 「순대청장」이란 닉네임으로 통해 화제.
이는 김 청장이 최근 특허심사 및 심판의 과중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국난극복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1시간 일 더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밤늦게까지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0까지 열흘 동안 각 국, 실을 돌면서 직접 준비해간 순대를 야참으로 내놓고 함께 먹어 붙은 별칭.
특허청 관계지들은 『김 청장이 평소에도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인 데다 차장 출신이어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특허청 직원들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공무원 임금삭감, 청사 대전이전 등으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김 청장의 작은 격려가 그나마 큰 힘이 된다』고 강조.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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