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대웅제약에 ERP 구축

SAP코리아(대표 최해원)는 중견제약업체인 대웅제약에 전사적자원관리(ERP)패키지인 「R/3」를 기반으로 한 ERP시스템을 구축했다.

1일 SAP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이 회사의 서울본사 및 향남, 성남공장과 물류센터 1곳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대웅제약에 공동구축한 ERP시스템은 국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해 구축된 SAP사의 첫 적용사례로 이익 및 비용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설계됐다.

대웅제약은 이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회사전체의 업무, 작업 프로세스를 약 2백50가지로 정의해 각 부서별로 업무내용을 명확히 했으며, 매출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업무를 이익과 부가가치 중심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시스템에는 부가가치경영 및 현금흐름 지표 등 30가지 경영지표가 설정돼 있어, 경영진이 시스템상에서 각종 경영정보를 제공받고 조건을 지정함으로써 업무위기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다.

대웅제약측은 이번 ERP시스템 구축을 위해 단위시스템 구축단계별로 표준모델을 설정해 조기에 ERP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SAP사의 조기ERP시스템 구축방법론인 「ASAP(Accelerated SAP)」을 국내최초로 적용해 6개월이라는 단기일내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ERP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간 경상이익률 15% 증가, 생산성 1백% 향상, 재고회전일 30일 이하의 경영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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