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ST코리아를 인수해 정보통신분야에 뛰어든 것을 계기로 정보통신과 멀티미디어사업에 주력, 정보통신업체로 거듭 태어나고자 합니다.』
케드콤의 김영수회장은 지난 24년동안 전자부품업체로 널리 알려진 한국전장에서 케드콤으로 변경, 제 2창업에 나서게 된 이유를 이렇게 들려준다.
지난해 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케드콤은 어엿한 중견부품그룹이다. 거느리고 있는 자회사만회도 무궁화위성 관련사업을 벌이고 있는 IST를 비롯해 커넥터업체인 ITT-캐논코리아,무역업을 전문으로 한 KED상사, 트랜스포머생산업체인 한국전원. 그리고 중국현지법인인 영한전자(천진)유한공사등 5개회사에 이르고 있다.
김회장은 『그동안 부품생산업체임에도 불구, 모기업인 한국전장이 전장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 정보통신업체의 이미지와는 안맞은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그러나 널리 알려진 기존의 회사 지명도 때문에 상호 변경을 주저해오다 IMF를 맞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케드콤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번 케드콤은 누가봐도 전자회사 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케드콤이 뜻하는 대로 정보통신사업 특히 그중에서도 위성방송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사업에 주력해 나갈 생각이다』고 그는 밝혔다.
케드콤은 21세기 글로벌시대를 맞아 전자부품사업에 안주하기보다는 가장 유망한 위성방송 관련장비인 송신기 및 수신기(세트톱박스) 장비를 비롯해 통신단말기와 관련 소프트웨어사업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케드콤은 최근에 아날로그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세트톱박스 2개 모델을 개발해 현재 프랑스 카날플러스와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등 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회장은 특히 『IMF 위기 극복 차원에서도 첨단 위성방송 관련기기 등을 개발,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해 올해 지난해보다 20% 신장한 1억2천만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한 케드콤의 이미지에 걸맞게 첨단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 디지털기기의 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위성통신 송신기도 개발하는 등 하드웨어뿐만아니라 멀티미디어관련 소프트웨어의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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