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투자가들의 경영권 요구와 청호컴퓨터, (주)공화 등 주요 주주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결과가 주목됐는 고니정밀의 지난 13일 주주총회가 예상을 뒤엎고 별 탈없이 쉽게 결말나자 그 배경에 대해 관련업계와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
이번 주총은 특히 주총을 몇일 앞둔 최근에 기존 고니 경영진과 1,2대주주인 청호와 공화가 3자 공동경영체제에 합의함으로써 3대주주인 동서위생측이 크게 반발, 최소한의 경영참여를 위해 참석 주주를 대상으로 표결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던 터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됐던 게 사실.
한 주총 참석 주주는 『격론을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동서위생과 우호세력은 전체 참석주식의 절반에 크게 못미쳐 고니, 청호, 공화 등 3자 공동세력의 의지대로 싱겁게 끝이났다』며 『아마도 기존 경영진이 주총에서 개인투자가 및 주요 주주들의 반격을 예상, 치밀하게 전략을 짜서 대처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한마디.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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