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컴퓨터 업체들이 자사 제품만을 판매하는 독점 판매점 확보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컴팩컴퓨터가 최근 거대 판매 체인인 탠디와 PC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애플컴퓨터 또한 판매대리점인 컴퓨USA와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는 마진이 적은 저가 PC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하락함에 따라 거래처 선별을 통해 유통비 부담을 줄이려는 PC생산업체들의 전략과 확고한 지원체제를 갖춘 생산업체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위험 부담을 줄이려는 판매대리점의 전략이 일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미국 PC시장에서 1천달러미만 저가 PC가 차지하는 비율은 40%대를 육박했으나 고성능 제품의 판매 이익률은 약 10%인 반해 저가격 제품은 2-3%에 불과해 생산업체와 판매대리점 모두 수익 격감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따라 애플컴퓨터는 최근 컴퓨USA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베스트 바이,서키트 시티,탠디 등 기존 대형 판매대리점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판매채널을 컴프USA로 일원화했다.
애플은 가장 성공적인 판매 채널에 경영 자원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을 마련하고 채널을 단일화해 유통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컴팩컴퓨터는 지금까지 IBM을 주요 거래처로 하면서 애플 제품까지 취급해온 탠디와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자사 판매 채널을 대폭 강화했다. 이로써 「라디오 잭」이라는 거대 정보기기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탠디는 미국 전체에 걸친 6천8백개 체인점에서 컴팩 제품만을 판매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컴팩의 미국내 판매거점은 현재의 2배인 1만3천점으로 확대된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PC 유통시장에 대리점과 생산업체간 독점 계약 체결 추세가 정착될 경우 판매대리점의 역할이 PC업체들의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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