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나로교통카드 성공적 정착

본격 시행 한달째를 맞고 있는 부산 하나로카드가 3일 현재 하루평균 사용건수가 1백40만건에 육박하는 등 유력한 첨단 교통요금 지불수단으로 급속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4일 하나로카드 정산시스템 운용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은 지난달 3일 부산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요금 지불수단의 선진화를 위해 본격 도입한 무선통신방식의 선불카드인 「하나로카드」가 한달동안 78만5천장이 보급돼 지난 1개월 하루평균 약 1백만건 이상의 사용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로카드 사용실적은 현재 신규 카드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시행초기인 지난달초와 같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으나 현재 꾸준한 사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은 3일 현재 카드조회건수는 1백40만건으로 버스의 경우 약 80만건이, 지하철의 경우 60만건(실제 이용승객은 30만명으로 트랜잭션에서는 게이트 입, 출이 동시에 집계됨)이며 이는 지속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한달 동안 카드사용실적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하철 이용승객의 약 55%, 버스의 경우 30% 정도가 하나로카드를 요금지불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 한 관계자는 『지하철과 버스 요금지불 수단으로 하나로카드를 전면 적용하지 않았던 지난달 1일에는 버스의 경우 11만건, 지하철의 경우 7만5천여건(이용자 3만7천여명)으로 조외건수는 18만5천여건에 불과했었다』며 『전면시행을 실시한 지난달 3일 이후부터 카드사용이 급속히 늘기 시작해 현재 하루평균 조회건수는 1백만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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