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은 늦어도 99년까지 그룹내 전 계열사의 2000년문제 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96년부터 2000년 표기문제 해결에 나서온 LGEDS는 지난해 국내 처음 LG화학의 컴퓨터 연도코드 변환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 LG전자의 시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내년 6월까지 이 문제를 완전 해결하기로 했다.
또 LG산전, LG금속, LG건설, LG상사, LG유통, LG반도체, LG전자부품 등 7개 계열사의 컴퓨터 연도표기 전환도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홈쇼핑, LG스포츠, LG엔지니어링, LG종금, LG정밀, LG백화점 등의 계열사에는 네자리 연도표기 및 연산이 가능한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새로운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으며 LG석유화학, LG패션, LG화재, LG카드 등은 현재 구축중이라고 LG측은 밝혔다.
한편 「밀레니엄 버그」고 불리는 이 문제는 인식만을 통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비용, 인력 등 대규모의 자원을 동원해서 일정기간 이상의 작업을 거쳐야만 해결될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조기구축이 시급한 사안으로 꼽히고 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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