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배순훈 신임장관은 입각통보를 3일 오전 11시 청와대 발표와 동시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배 장관은 현재 대우그룹 프랑스본사 사장직을 수행중이어서 현지시각 새벽 3시께 입각사실을 통보받아 이날 오후에 열린 임명장 수여식과 첫 국무회의에는 불참한 채 4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
배 장관은 특히 「국민의 정부」 첫 조각에서 유일한 전문경영인 발탁 케이스로 나타나 향후 그의 향배가 더욱 주목될 듯.
0...정보통신부는 배 장관의 입각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 『환영한다』 『이론과 실물경제 모두에 정통한 분이어서 기대가 크다』며 긍정적 반응. 정통부는 업무특성상 가급적 전문가 발탁 혹은 내부승진을 희망해왔는데 배 신임장관은 공무원들의 「기대수준」을 충족시키는 인물이라는 평이 지배적.
정통부의 한 고위관리는 『신임장관이 이론과 실물경제에 두루 해박한 분이어서 정통부의 국민 행정서비스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특히 우정, 금융 등 국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부서를 관할하는 정통부로서는 기업 마인드를 갖춘 신임장관에 기대가 크다』고 언급.
또 다른 고위관리 역시 『그동안 조각과정에서 여러분이 하마평에 오르내렸지만 배 장관으로 낙점된 것은 최선의 선택으로 본다』면서 『일부에서 행정경험을 우려하지만 배 장관이 그동안 과기자문회의 등 정부의 각종 위원회 멤버로서 직, 간접적으로 행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
0...업계에서는 배 장관 입각과 함께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탱크주의」와 「세계화 경영」이 다시 화제로 등장.
정통부는 여타 어떤 부서보다도 업계와의 교류 및 관련성이 밀접한 부처여서 배 장관이 취임 후 어떤 정책방향을 제시할지 통신업계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
또 그가 입각하기 전까지 주로 대우그룹의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전 유럽을 떠들석하게 했던 프랑스 톰슨사 인수협상의 주역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전문 경영인이었다는 점에서 정통부 정책에 경영마인드를 확실하게 주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일부에서는 단말기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수출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정보통신기기의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 배 장관이 그의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에 나설 것이라며 기대에 찬 모습.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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