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실직자들을 위한 「정보쉼터」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직, 퇴직자들을 위한 재취업 및 창업을 위한 장소로 최근 문을 연 「창업정보센터 (소장 윤승희)」가 비로 그 곳. 실직이나 퇴직자들이 무작정 집안에서 쉰다는 것은 오히려 자신을 더욱 고립되게 하는 것.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 사업과 취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인간관계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창업정보센터」는 실직, 퇴직자나 예비창업자들이 서로 취업정보를 교환하고 바둑이나 비디오 감상 등으로 소일할 수 있는 색다른 곳이다. 물론 취업이나 창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 곳에는 각종 창업정보를 서적, 잡지, 신문스크랩, VCR 테이프 등 다양한 형태로 자료를 구비하고 있는 자료실이 있어 회원이면 누구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또 창업정보센터에서 사업아이템을 직접 개발해 회원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각종 사업이나 체인사업에 대해서도 수시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창업이나 재취업에 필요한 컴퓨터지식을 부여하기 위해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 쉬트, 프리젠태이션, PC통신과 인터넷 등의 컴퓨터 실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백인치 대형 프로젝션TV를 구비해 교육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창업자들을 위해 사무공간을 빌려주는 렌탈 오피스사업도 구상중에 있다.
현재 컴퓨터 유통업을 겸하고 있는 윤소장은 『IMF한파로 대량실업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업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정보사랑방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창업정보센터를 열게 됐다』며 『창업을 할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약 72만명의 고객DB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회원제로 운영하며 향후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도 개설예정으로 현재 기본메뉴 골격이 완성된 상태이다. (02)6060010.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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