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거래에서 안전한 대금결제를 지원하는 전자지불시스템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2일 전자상거래 및 보안솔루션 개발전문업체인 이니텍(대표 권도균)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비롯해 직불카드, 계좌이체 등 세가지 지불수단을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지불시스템을 개발, 쇼핑몰 구축업체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니텍이 이번에 개발한 전자지불시스템은 「트랜젝션서버」와 「전자지불서버」 「전자지갑」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전자지불서버인 페이게이트(PayGate)는 금융결제원이 운용하고 있는 금융망과 연동된다.
이니텍의 전자지불시스템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보안 기반기술인 암호화개발툴킷(RSADLX)을 바탕으로 개발돼 암호화 제품에 대한 수출금지법에 묶여 보안등급이 낮은 제품을 공급하는 미국업체의 제품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는게 이니텍의 주장이다.
이니텍은 특히 쇼핑몰과 전자지불서버와의 효율적인 인터페이스를 위해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트랜젝션서버 트라이얼(Trial)버전을 인터넷홈페이지(http://www.initech.com/txpub/)를 통해 1일부터 무료 배포에 나섰으며 쇼핑몰업체 및 기업들을 위한 유료제품인 TX플러스(Plus) 및 TX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버전도 개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터넷쇼핑몰 운영업체나 일반 이용자들은 국내 34개종의 신용카드를 인터넷거래 지불수단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24개 금융기관간 계좌이체를 통한 지불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안전한 지불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활성화하지 못했던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 전자상거래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쇼핑몰 구축작업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니텍의 한 관계자는 『강원도청 전자상거래 시스템에 적용, 실용성을 인정받은 트랜젝션서버는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한국HP와 협력해 지난달 16,17일 이틀간 중국북경에서 열린 HP/베리폰 전자상거래 세미나를 통해 관련시스템을 소개한데 이어 미국 인터숍 머천트서버와 연동을 추진하는 등 해외로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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