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방송프로그램 「재탕」 늘자 제작인력들 좌불안석

○…지상파방송 3사와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들이 광고수주율 급감과 갑자기 닥친 IMF의 파고를 넘기 위해 재방송 비율을 크게 늘리자 『이러다가 중계유선방송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대두.

케이블TV는 물론이고 지상파방송사들도 비용절감을 위해 최근 제작비율을 줄이기로 방침을 확정하고 대신 기존에 방영했던 우수프로그램을 재방송하는 비율을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인데 모 지상파방송의 경우는 본방영보다 재방영 프로그램비율이 높아질 형편에 처해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한 방송사 제작관계자는 『방송시간 단축과 재방비율 확대 추진에 따라 손놀리고 있는 제작인력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다간 제작인력이 맨 먼저 정리해고 대상에 오르는 것이 아닌 지 모르겠다』고 한숨.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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