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침체로 직장 구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게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민간 교육기관이 각광받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스쿨, LG소프트스쿨, 아트센터 등 국내 3대 게임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최근 대졸 취업 희망생이 대거 몰리는 등 평균 3대 1 이상의 높은 응시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게임인력 양성기관은 교육내용을 다양화하고 강의실을 넓히는 등 수강생 유치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엔케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가 운영중인 게임스쿨은 지난달과 이번달에 응시생을 모집한 결과, 평균 3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응시합격 인원의 3분의 2 이상이 대졸 취업 대기생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수강 희망인원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용인원을 현재의 1백80여명에서 2백50여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강의실을 확장할 방침이며 「윈도 SDK」 등 최근 활용도가 높은 게임 제작방법에 대한 교육과정도 신설할 예정이다.
LG소프트스쿨 역시 이달 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컴퓨터그래픽, 프로듀싱 등 게임 관련 3개 분야에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기관인 LG소프트는 자사의 게임개발팀을 LG소프트스쿨로 이전시켜 개발인력을 강사진으로 활용키로 하는 등 현직 종사자를 강사진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 초 게임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획 등 3개 학과로 구성된 게임학부를 신설, 3월과 10월에 각각 8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했던 아트센터 역시 최근 수강 희망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는 2개월마다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기관은 지난 9월 문화체육부로부터 50여명의 게임 위탁교육생을 받아 교육중이며 앞으로는 수강생간의 교류를 적극 유도해 수강생들이 직접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게임스쿨의 김희경 운영팀장은 『그동안 게임인력기관을 통해 배출된 인력이 국산 게임개발에 적지않게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고급인력이 게임 전문 양성기관에 몰림에 따라 게임업계 인력난 해소는 물론 보다 수준 높은 국산 게임 개발에도 한몫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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