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정보통신, AVI시스템 국산화 국책연구과제 수행키로

자동인식장치 개발업체인 정오정보통신(대표 백용성)은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해 차량의 소통정보 및 통행소요시간 등 교통정보를 수집, 전달할 수 있는 자동차량인식(AVI)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오정보통신은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추진중인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핵심기반 기술로 「마이크로웨이브방식의 자동차량인식시스템 국산화」를 골자로 하는 국책연구과제에 대해 이달말 국토개발연구원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경기대 교통공학과 신치현 박사팀과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 5.8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차량의 정상적인 소통상태는 물론 사고발생, 혼잡정보 등 도로 정보를 수집, 전달할 수 있는 저가의 보급형 AVI장치를 내년 6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연구소에서 무선인식시스템(RF ID) 태그(Tag) 및 리더기 개발을 진행해온 가운데 내년 상반기중 AVI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도시고속도로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이 AVI가 도시고속도로에 적용될 경우 AVI를 통해 수신되는 교통 혼잡 및 통행소요시간 정보 등을 도로 이용자에게 실시간에 가깝게 전달되며 도로 이용자는 대체도로 및 도로 이용시간 등의 조정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교통 혼잡을 줄이고 도로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AVI는 도로요금징수, 과적차량단속, 교통신호제어, 주행안내, 컨테이너관리 등의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다른 교통관련 시스템과 연계 운영을 통해 교통수요 관리 및 물류정보 제공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선보일 AVI의 공급가격을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절반이상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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