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선심성 외유 아니냐" 눈총

*-국내 최대의 케이블TV 컨버터 공급업체인 삼성전기가 최근 일부 종합유선방송국(SO) 대표 및 발주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태국공장 견학을 실시하자 2차 SO특수를 기대했던 경쟁 컨버터개발업체들이 「선심성 외유」가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노출.

이는 일반 컨버터업체들이 최근 2차 SO특수를 기대하고 제품설명회 개최, 판매상담 등에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의 케이블TV 컨버터 공급업체인 삼성전기가 몇몇 SO들과의 컨버터 공급계약 체결을 계기로 일부 SO장비의 무료제공에 이어 지난주에 16개사의 SO 대표 및 발주처 관계자들을 초청, 자사의 태국공장 견학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

삼성전기는 이에 앞서 한국통신SO의 컨버터공급자 변경건과 관련, 일부 헤드엔드장비를 무료로 제공, 경쟁업체들로부터 「시장 질서문란행위」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는데 이에 대해 경쟁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문생산업체를 죽이고 혼자 살려는 행위』라며 비난.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컨버터 주공급계약자로서 부대설비의 지원은 당연한 것이며 SO대표들이나 관계자들에 대해 우리 기술력을 보여주는 일도 필요한 것』 이라고 주장.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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