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액션물 일변도였던 비디오 대여순위에서 최근 이례적으로 드라마, 스릴러 등 비액션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
비디오 체인점 영화마을이 이달 초에 집계한 「인기비디오 톱10」순위에 액션물은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데이라잇」 1편밖에 차지하지 못한 데 비해 드라마는 1위를 차지한 「제리 맥과이어」를 비롯 「잉글리쉬 페이션트」 「101 달마시안」 「잭」 「폴링 다운」 등 5편이, 스릴러물은 「바운드」 「랜섬」 「파고」 등 3편이 각각 랭크되는 등 비액션물이 강세.
이 가운데 「바운드」와 아카데미 수상작인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경우 각각 비디오 대여시장에서 3만장 가량의 저조한 판매량을 보인 것과는 달리 대여순위 상위에 랭크돼 「드라마는 히트하지 못한다」는 속설을 뒤엎어 눈길.
비디오업계의 한 관계자는 『6,7월에 「데이라잇」을 제외하고 액션 대작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일시적이긴 하지만 이같은 드라마 강세는 액션물에 치우친 비디오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지적.
<이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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