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중국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이동통신 장비를 대량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16일 오후 6시(현지시각) 중국 상해시에서 하극강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2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택희 삼성전자 정보통신수출담당 이사와 왕징양 상해장성이동통신유한공사 이사장간에 CDMA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6만8천회선 규모의 교환기 1대, 기지국장비 67대 및 서비스를 포함한 턴키방식으로 장비를 공급, 설치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98년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삼성전자측은 지난해 러시아에 이어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국산 CDMA장비의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중국 상해시의 CDMA 장비공급권을 획득하기 위해 미국 모토롤러, 루슨트테크놀로지, 캐나다 노텔 등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경쟁업체들보다 상용망 구성 경험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최종 장비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해시에 무선가입자망(WLL) 판매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백만 가입자 규모의 무선호출시스템을 공급, 상용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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