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기업계, ISDN PBX확대 주력

종합정보통신망(ISDN) 서비스 요금의 인하와 다양한 정보통신서비스 수요 확산에 힘입어 사내 통신망에서 ISDN기능을 지원하는 ISDN 사설교환기(PBX)보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한화 등 교환기업체들은 음성, 문자, 데이터, 영상을하나의 가입자 회선으로 통합하여 제공할 수 있는 ISDN서비스용 PBX와 이를 구현 가능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ISDN설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ISDN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다 기존 공중전화망(PSTN)을 이용할 경우보다 원격 강의, 영상회의 등 다양한 부가 솔루션 개발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PC와 팩시밀리 등 다른 통신기기와 접속시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컴퓨터 네트웍 및 음성사서함(VMS),콜센터,디지털 다기능 전화기 등과 통합하여 부가기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PSTN 뿐 아니라 기본접속(BRI)과 1차군접속(PRI) 채널을 수용할 수 있는 ISDN용 중, 소용량급 PBX를 선보였다.

이에앞서 삼성전자는 ISDN을 지원할 수 있고 최대 1만5천회선까지 증설이 가능한 대용량 PBX를 개발했으며 앞으로 이들 제품을 주력으로 해 시장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LG정보통신도 최근 중용량급 ISDN PBX를 개발하고 형식검정에 획득했으며 이를 통한 기업정보통신망 구축,고속/고품질 영상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통신과 한화도 잇달아 ISDN을 지원하는 PBX를 개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조만간 ISDN PBX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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