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전자, 전자식 열쇠시스템 첫 개발

서경전자(대표 서경석)는 최근 반도체를 내장한 전자식 열쇠시스템(Electronic Key System)을 처음으로 개발, 다음달부터 국내외 판매에 나선다.

서경전자가 총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이번에 양산에 나서는 전자식 열쇠시스템은 열쇠와 자물쇠에 암호가 입력된 주문형반도체와 전용PCB를 내장, 열쇠와 자물쇠의 암호가 일치하지 않을 때 경보음이 울리거나 중앙통제실로 침입시도를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아파트 등 주택은 물론 물류창고, 공장, 이동통신용 기지국 등의 출입문에 설치, 유, 무선방식으로 중앙감시제어시스템과 연계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동차용(모델명 SK-3001)의 경우 ECU와 연결, 도난경보 및 방지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동절기 엔진예열을 위해 엔진가동 상태에서도 열쇠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서경전자는 지난 94년 전자식 열쇠시스템과 관련된 3건의 국제특허를 획득했으며, 최근 충남 천안시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1차로 아파트 보조기를 월 2천개씩 양산하고 하반기부터 자동차, 오토바이, 금고용 등을 생산, 1차사업연도에 매출 2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서경전자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대리점 모집에 나서는 한편 일본, 덴마크, 필리핀 등의 업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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