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부가 다층PCB(MLB) 판매호조에 따른 수익성 호전 기대감과 모기업 인수설 등으로 중견 PCB업체인 새한전자의 주가가 오랜 만에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 두가지 설이 모두 사실이 아닌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주가가 또다시 주춤.
소문의 발단은 세계 최대의 PCB업체인 일본 CMK와 합작, 「한국중명」으로 출범했다가 80년대 초 CMK의 이탈로 이름을 새한전자로 바꾼 이 회사가 최근 CI선포식을 갖고 새롭게 출범한 「새한그룹」의 관계사로 오인되면서 비롯됐으나 실제로는 두 회사간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명.
MLB판매 호조설 역시 새한전자가 단지 최근들어서 수익성이 낮은 단면PCB사업 중심에서 탈피, 부가가치가 높은 MLB사업을 장기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와전된 것으로 실제 이 회사의 MLB사업은 초기단계로 판매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실정.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이지텍, 우진전자 등 경쟁업체들이 최근 정보통신 및 방송사업 추진에 따른 성장기대 심리와 고부가 MLB사업확대에 따른 수익성 호전을 배경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반해 새한의 주가는 훨씬 낮게 형성돼 이같은 소문이 기관투자가나 회사 내부에서 흘러나왔을 것』으로 관측.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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