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인터넷 익스플로러4.0 "브라우즈-OS통합판"

「얼핏보면 운용체계, 다시보면 브라우저.」

(주)마이크로소프트(MS)가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인터넷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4.0」 시험판(플랫폼 프리뷰)을 최근 본지에 직접 공개했다.

올여름 발표될 정식 버전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번 플랫폼 프리뷰는 브라우저와 운용체계 간 이음새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브라우저와 운용체계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를 처음 본 사용자들은 『브라우저인가, 운용체계인가』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같은 특징은 4.0이 윈도95의 「윈도탐색기」를 셸통합 방식으로 공유함으로써 가능해졌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브라우저 아이콘를 실행시키는 과정을 생략하고 윈도탐색기의 계층트리나 아이콘보기에서 곧바로 원하는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윈도95의 「시작」 버튼에도 「즐겨찾기」메뉴를 포함시켜 원하는 인터넷사이트로 직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바탕화면에서는 자바, 액티브X 등 동적언어 기반의 웹컴포넌트를 제어할 수 있는 「액티브 데스크톱」을 띄워 놓을 수 있다. 이밖에 윈도 운용체계에서 인터넷사이트로 직행할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곳곳에서 발견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4.0의 설계사상에 대해 MS 관계자는 『브라우저 기능이 (운용체계의) 모든 곳에 있다』며 『운용체계와 웹의 진정한 통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브라우저의 기능 일부가 운용체계이고 운용체계 기능의 일부가 브라우저」라는 등식이 성립된다는 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4.0은 소프트웨어 기능적인 측면에서 웹브라우징부문과 전자우편 등을 제공하는 통신, 협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웹브라우징부문은 브라우저 자체 UI 가운데 사이트찾기, 주소입력, 즐겨찾기 등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또 다이내믹HTML, 액티브X, 자바, 스크립트 등 도구들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형식의 콘텐트들을 볼 수 있다.

사이트찾기의 경우 브라우저 왼쪽 화면(Pane)에 야후, 알타비스타 등 3∼4개의 유명 검색서비스를 연결해 놓아 편의성을 제고했다. 한글버전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제공하는 한글검색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특정사이트검색 중 사용되는 「앞으로/뒤로」의 기능은 지금까지는 순차검색만 있었으나 새 버전에는 원하는 화면에 직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주소입력은 예컨대 「w」라는 글자만 입력하면 알아서 「www.」라고 완성시켜주는 기능이다. 도메인부분에서도 「e」자만 입력하면 「etnews.co.kr」가 나타나는 식의 자동완성 기능을 제공한다.

즐겨찾기에서는 원하는 사이트를 예약해두면 해당 사이트 내용이 추가되거나 변할 때마다 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푸시(push)기능이 추가됐다. 이밖에 다이내믹HTML 등의 지원은 브라우저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트를 짤 수 있게 해주고 클라이언트 기능을 향상시켜 서버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통신과 협업부문은 「아웃룩 익스프레스」(전자우편), 「넷미팅」(영상회의), 「넷쇼」(인터넷방송), 「프런트 패드」(페이지 저작), 「퍼스널웹서버/퍼스널 퍼블리싱 위저드」(페이지 출판) 등 컴포넌트로 구성돼 있다.

「아웃룩 익스프레스」는 최근 발표된 「아웃룩97」의 축소판으로 스케줄링과 전자우편을 제공한다. 아웃룩익스프레스는 HTML형식의 우편을 지원하는 것이 최대 특징이다.

넷미팅은 3.0버전에서 이미 선을 보였던 것으로 인터넷 가상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넷쇼는 동영상(스트리밍 콘텐트)을 지원하는 것으로 징(Xing)의 「스트림 웍스」에 비유되는 컴포넌트다. 「프런트 패드」와 「퍼스널웹서버」는 각각 「프런트 페이지」와 「인터넷 인포메이션 서버」의 축소판이다.

한편 MS는 이달말 인터넷 익스플로러4.0 최종 시험판(파이널 프리뷰)을 공개하고 7월초 정식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글판은 정식 버전 발표후 1주일 이내에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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