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업도 있어요] 정보통신기술사자격 컨설턴트

여호영씨

정리해고제나 명예퇴직 등으로 요즘 직장인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확실한 상품가치를 가질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을 보유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지만 정리해고제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이 쉽게 눈을 돌리는 것은 자격증. 자격증을 통해 자신의 상품가치를 최고로 올릴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는 가치에 대한 비중이다.산업계의 박사라고 불리는 정보통신기술사가 새로운 고급 자격증시대를 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줄잡아 5백여명에 이른다.이들의 수요는 아직도 부족하다.

정보통신기술자격증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업체들이 하나둘씩 생기는 것도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아이에스 여호영사장은 정보통신기술사 자격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대표적안 컨설턴트다.

그는 『기술사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양질의 정보기술을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현재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가 구성,회원간의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디』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사가 되면 엔지니어링기술법에 의거 박사경력 3년차에 해당하는 대우를 받으며 기술사사무소를 개설, 사업가로 변신이 가능하다.

또 공무원 특채시 사무관으로 임용이 가능하고 정보통신분야 감리를 수행할수 있으며 금융기관의 신용평가에 공인회계사와 동등한 위치에 놓여진다.

특히 기술사보유 여부는 업체의 수행능력을 평가하는데 척도로 활용되며 각종 제안설명등 솔루션 제시시 클라이언트로부터 신뢰를 받는다. 기술사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나 기관은 SDS 43명을 비롯 ETRI 34명,쌍용정보통신 17명, 현대정보기술 13명, 한국IBM 12명 등 1명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40여개에 이른다.

이들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기술사들은 SDS와 형대정보기술의 경우 자격취득시 1백50만원의 보너스와 수당 20만원, 1호봉 승급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두산정보통신은 연봉의 10% 특별장려금 지급등의 혜택을 받는다.

여 대표는 지난해 기술사자격증을 취득한 22명 가운대 지아이에스의 OBS(Object Breakdown Structure)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 기술사가 14명이 이른다고 자랑한다.

그는 매년 「정보처리기술사 코스웨어」증보판을 내고 있다.정보처리기술사 수험서의 바이블로 통하는 코스웨어는 매년 새로운 전산환경에 맞게 재구성하고 있다.

여 사장은 팩시밀리나 통신을 통해 첨삭지도를 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수시로 기술사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기술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처리기사등 기사 1급 5년 경과자나 기사2급및 대졸 7년,전문대졸 9년, 고졸 11년 경과자만이 응시가 가능하다.

기술사 자격시험을 관장하는 곳은 한국인력관리공단으로 매년 4회 실시한다. 시험과목은 1차 필기와 2차 면접으로 짜여져 있으며 1차 합격격자에 한해서 3회까지 면접기회가 부여된다.

기술사대비를 위해 여 사장은 『실무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최근에는 기술경영능력을 중시하고 있어 표현력이나 창조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사의 향후 전망에 대해 여 대표는 『2000년까지 정보통신기술사는 정보처리분야 1천명과 통신분야 3백명 등 1천3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사는 전산감리 수행의 핵심주체로서 국가공인 컨설턴트 자격을을 통해 지식산업 사회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