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중인 90억원 규모의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홍수 예, 경보 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17일 무궁화위성을 통해 전국 9개 지역의 댐사무소와 2백9개 지역의 초소형 위성지구국(VSAT)을 연결하는 9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홍수 예, 경보시스템」구축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이 구축할 홍수 예, 경보 시스템은 무궁화위성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VSAT을 통해 지진이나 홍수, 해일등 천재지변 상황에서도 전국의 주요 댐 수위와 강우량을 원격 측정 및 제어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현재 초단파(UHF/VHF)를 통해 운영중인 시스템을 위성통신망으로 전환함으로써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수자원 관리 및 재난피해 방지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 본사가 있는 대전에 중앙제어국을 두고 소양댐, 충주댐, 안동댐 등 주요 9개 댐사무소에 분산제어국, 2백9개 댐에 VSAT 분산단말국, 전국 2백9개 댐에 초소형지구국을 구축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작, 설치하는 등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성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1단계로 오는 9월까지 중앙제어국과 분산제어국 3개소, 분산단말국 1백9개소를 구축한데 이어 2단계로 오는 98년 7월까지 분산제어국 6개소와 분산단말국 1백개소를 추가 설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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