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3.0」을 자사 주력제품인 「한글프로96」에 번들 공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3.0 번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초 부터 이 제품을 자사 주력 제품인 한글프로96에 번들공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이와 별도로 기존 자사 제품에 공급해왔던 미 넷스케이프의 익스플로러 2.0은 내년초부터 업그레이드 제품인 3.0으로 대체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공급은 그동안 국내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놓고 경쟁적인 관계에 있던 두 회사가 전략적으로 제휴할 계기를 제공할 것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어왔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익스플로러 공급은 한글프로96에 국한된 사업으로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협력확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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